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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초등학생 형제 라면 화재 엄마 학대 사건 총정리

 

 

 

최근 동거남의 9살 아들을 7시간 넘게 여행용 가방 안에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감금 살인 의붓어머니가 1심 징역 22년을 받았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아동 학대 소식이 들렸어요.
바로 인천 초등생 화재 사건인데요.
정말 대한민국 복지 체계가 아직은 멀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걱정은 될 수 있는데요.
외람되는 말일 수도 있지만 아이들이 학교 등교를 해야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아동 학대 감시망이기 때문입니다.
아동 학대를 당하고 있는 학생들은 교사 및 교직원들이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돌봄 사각지대를 발견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화재는 9월 16일이었죠.
인천 미추홀소방서에 따르면 10살, 8살 형제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10분께 미추홀구 빌라에서 라면을 끓여 먹다 화재를 일으켰습니다.
형제는 4층 빌라 중 2층에 있는 집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채
119에 화재 신고를 했습니다.


 

 

 

워낙 다급한 상황이어서 집 주소를 말하고는 살려주세요만 계속 외쳤는데요.
소방당국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끝에 화재 장소를 파악하고
진화 작업을 벌여 10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초등생 형제는 전신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인천 형제입니다.
큰 아들은 전신 40% 화상을 입었고, 작은 아들은 5% 화상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장기 등을 다쳐 위중한 상태입니다.
형제는 평소 같으면 학교에서 급식을 기다려야 할 시간이었습니다.

 

 

 

우한 폐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학교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 날이어서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려다 변을 당한 것이에요.
그렇다면 아이들 엄마는 출근을 했던 것일까요?
어머니와 함께 사는 형제는 기초생활 수급 가정이라고 하는데요.

 

 

 

경제적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하지만 형제 엄마가 화재 전날부터 집을 비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과 면담에서 화재 당시 어디 있었느냐는 질문에
지인을 만나고 있었다고 대답했는데요.
누구인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인천 초등생 형제 엄마는 과거 큰 아들을 때리거나
작은 아들을 방치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지난달 검찰에 송치된 적이 있다고 해요.

법원은 지속해서 상담을 받으라는 아동보호사건 처분을 한 바 있습니다.
형제 엄마 나이는 30살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달 수급비와 자활 근로비 등 160만원가량을 지원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정인데요.
아버지 유무는 알려져지 않았구요.
엄마는 자활 근로 사업이 중단되기 전까지 매달 종이가방 제작과
포장 작업을 하는 시간제 자활 근로에 나갔다고 해요.

 

 

 

초등학교 4학년인 차남은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 장애(ADHD)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ADHD는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며 행동이 지나치게 활발하고
충동 조절과 행동 통제가 안 되는 장애입니다.
요즘 어린아이나 청소년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죠.


 

 

 

이런 소식을 들으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지난달 아동보호 사건으로 검찰에 송치된 형제들 엄마인데요.
인천가정법원에 아동보호 사건이 청구되었고
상담을 앞으로 6개월 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위탁하기로 했었다고 해요.

 

초등생 형제는 1년 동안 상담을 받으라는 보호처분 판결이 내려졌구요.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상담이 이뤄지지 않던 도중 화재가 발생한 것입니다.
우선, 엄마와 형제를 분리해야 할 필요성이 보이네요.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대책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재작년부터 아이들을 방치한다는 내용의 이웃 신고가 3건 접수되기도 했다고 해요.

 

 

 

 

인천 형제 화재 사건 너무 슬프네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수업을 하는 중에
스스로 끼니를 챙기기 위해 일어난 일이어서 더욱 가슴이 아프다며
코로나19로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라면을 끓이다가 불을 내 화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에게 후원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형제 거주지를 관할하는 미추홀구 행정복지센터와 미추홀소방서에서도 전화가 오고 있다고 하네요.
지정 기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평소 아동급식카드로 되는 게 한정돼 있어서
우유나 음료 같은 것을 편의점에서 자주 사먹었다고 하는데요.
역시나 이번 인천 형제 화재 사건도 미리 예견된 일이었어요.
보육시설을 이용한 경험이 전혀 없는 형제들이지만 국가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2020/09/16 - [정보] -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

 

 

 

형제들은 드림스타트 사업 관리 대상이었지만
형제 엄마들은 쌀, 김치 먹거리와 후원 물품 지원을 거부하기도 했다네요.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데요.

 

 

 

 

 

허종식 의원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원격 수업이 진행된 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우리 사회는 가정에 홀로 남겨진 위기 학생들을 챙기지 못했다며
보건복지위 의원으로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대책을 강화하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천시는 화재로 화상을 입은 형제에게 각 200만원의 의료비를 비롯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금과 인천소방본부의 119원의 기적 성금
각각 500만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2020/09/09 - [정보] - 2차 재난지원금 미취업청년 신청 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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