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닭발 위생상태 논란
전 닭발을 싫어하는데 여성분들이 특히 매운 닭발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야식으로 손꼽히는 닭발은 쫀쫀한 식감으로 많은 분들이 찾으십니다.
더불어 조그마한 주먹밥까지 있어야 하는데요.
뼈 없는 닭발 제조과정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태국 닭발 위생상태인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을 계기로
가금류 접촉 및 날 육류 취식 자제 권고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태국의 한 닭고기 가공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입으로
생닭 다리에서 뼈를 발라내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우선 우한 폐렴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면
중국 우한 시내 화난 수산물도매시장에서 팔린
우산뱀 및 중국코브라 또는 박쥐 그리고 밍크가 유력한 야생 숙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도축, 유통, 섭취하는 과정에서 야생동물이
보균한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이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온라인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지난 24일 동북부 농카이주의
한 닭고기 가공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입으로 생닭 발에서
뼈를 발라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농카이 온라인 뉴스가 페이스북에 올린
이 영상(https://www.facebook.com/newsnongkhaionline/videos/163838484902662/)에는
근로자 8명이 앉아 생닭 다리에서 입으로 뼈를 발라낸 뒤 이를 뱉어내고,
뼈가 발라진 닭 다리는 다른 바구니에 담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재작년에도 태국 닭발 영상이 올라왔었어요.
아무래도 우한폐렴으로 인해 태국 닭발 위생 논란이 끌올된 것 같습니다.
노동자들은 위생장갑조차 착용하지 않고 닭발을 입으로 가져갔죠.
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유되면서 논란이 일자
결국 농카이주 보건 관계자들이 전날 공장을 찾았는데요.
공장주는 이들에게 사람 입이 도구를 사용하는 것보다
작업에 더 효율적이라는 답을 내놨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펜치를 사용했지만,
뼈를 발라내면서 모두 망가지자 아무도 그 도구를 사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보건 당국은 업주에게 근로자들이
입으로 뼈를 발라내는 대신 펜치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도록 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주 보건국 소속 치과의사인 왓차라퐁 홈웃티웡은
날 것인 육류에서 살점을 뜯어내기 위해 입을 사용하면
침에 의해 호흡기 및 소화기 계통의 박테리아는
물론 잇몸 질환이나 충치, 헤르페스, 독감 등 박테리아 전염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왓차라퐁은 또 A형 간염, B형 간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이
다른 사람에게 전이돼 전파된다면 치명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는데요.
국내산 닭발을 드시는게 나을겁니다.
EBS 극한직업에서도 국내산 닭발 공장이 소개된 적이 있는데요.
위생상태가 좋더라구요.
도계장에서 세척되어 온 닭발을 다시 씻구요.
세척이 끝나면 2차로 또 여러번 헹굽니다.
한국은 칼로 일일히 닭발 뼈를 발라내고 있습니다.
한국 공장에서는 작업자들이 약 9시간동안 서서 작업을 하더라구요.
그뒤 가위로 덜발리진 뼈와 핏덩이를 제거합니다.
닭발은 국내산으로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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